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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서평(일반)2012/01/29 15:16



운명이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우리가 가지는 민주주의, 국민주권의 소중함을 잊었다.
김어준씨가 말한대로 그것들은 우리가 알게모르게 
지극히 당연하고 촌스러운 것으로 자리잡았는지도 모른다.
지금 현 정권덕분(?)에 우리가 진정으로 무엇이 가치있고 소중한 것인지 
겨우 조금 깨달아가고 있는 건 그나마 다행이다.

그동안 노무현대통령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내게 특별한 정치인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단지 그 분이 대통령으로 재임할 시기에 
부동산정책, 양극화, 그리고 신자유주의성 정책에 불만을 가졌다.
하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불만은 
왜 대통령으로서 필요할 때 강력한 권한을 행사하지 않는가였다. 

유시민이 정리한 노무현자서전 '운명이다'는
노무현대통령을 다시 제대로 알기위해 읽은 책이다.
책을 통해 궁금한 점과 불만이었던 점은 풀렸지만 또다른 답답한 무엇인가가 느껴졌다. 
글을 통해 느껴지는 그 분의 강직한 성품과 마음이 모든 의문을 풀리게 하는 씨았이었다.
그래서 그 분이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겠구나하는 조금 이해되기 시작했다.
'운명이다'라는 책 제목이 사무치게 와닿았다.

이 책은 한 대통령으로 자서전을 넘어 현재 우리사회가 처한 
시대의 문제점과 방향에 대해 고찰해볼 수 있게 해준 책이다.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자서전으로 읽고싶은 분께도 만족시킬 수 있는 책이고
참여정부의 국정운영을 이해하는데에도 좋은 참고가 될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우리가 처한 시대적인 과제를 인식하는 데에도 적당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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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운명


참여정부시절 비서실장으로만 알고있었던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개인적으로 최근에 가장 관심을 갖게 된 정치인이다.
이는 김어준의 '닥치고 정치'에서 언급된 내용이 미친게 크다.
도대체 어떤 분이길래 그 김어준씨가 강력히 미는 것인지 궁금했다.

최근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로 부각된 가운데 읽게 된 이 책은
문재인의 유년시절 이야기부터 학생운동, 노무현대통령과의 만남, 인권변호사시절,
참여정부의 국정운영경험과 우리사회가 처한 민주주의적 과제 등이 담겨 있다.
이 책으로 그간 인터넷 커뮤니티나 소셜 네트워크상에서 끊이지 않는 칭찬과
비난할래야 비난할 건덕지가 보이지 않는 그 분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노무현대통령 자서전인 '운명이다'와 병행해서 읽었다.
대통령의 입장, 대통령을 모시는 위치에서 보는 입장으로부터
공통과 각자의 행보와 생각들을 비교하고 대조해서 읽는 재미가 컸다.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었고, 꼼꼼하고 친절한 각주도 눈에 띄었다.
우리나라에 필요한 차기 지도자의 덕목을 생각하는 분들께
이 책이 강력한 대안서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Posted by 칼날눈썹